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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1. 11. 25. 23:57, Entertainment/Movie]

언니님하께서 주신 예매권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시간을 맞춰 선택한 영화는 퍼펙트 센스
매력적인 요리사 마이클과 전염병 연구소의 수잔이 만나서 호감을 가지고 있을 때
전세계는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사람들의 감각이 하나씩 사라져가게 되는데....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난 이 영화가 로맨스 영화라고 알고 갔는데
보다보니 바이러스에 의한 재난 영화 같기도 하고 로맨스 영화 같기도 하고 좀 헷갈리더라 -.-;;;
얼마전에 본 '컨테이젼'이나 '눈 먼 자들의 도시'같이
갑자기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전염병이 번져 사람들의 죽어가고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고
뭐 이런 얘기라 정확한 장르가 불분명하더라.....로맨스 영화인건 확실하지만 장르가 섞인 기분 -.-;;;

사랑 얘기에 감동할 정도로 감수성이 예민한 인간이 아니라서
사랑 얘기보다는 눈 앞에 닥친 상황에 반응하는 사람들에 집중해서 영화를 봤다

이 영화가 정확하게 뭘 말하고 싶은건지 뭔지 모르겠다
모든 감각이 사라져도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것인지
아니면 '어떤 일이 있어도 삶은 계속 된다'는 얘기가 주제인 것인지 영 헷갈린단말이지 -.-;;

그냥 이완 맥그리거 얼굴 보고 온 걸로 만족~!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