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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7. 12. 21. 16:53, Diary/일상]
소포를 어제 보냈는데 정신을 딴 데 팔고있다보니 이제서야 포스팅을....쿨럭

우리집에서 마을버스타면 우체국 근처를 지나가기 때문에 별 무리없이 박스를 들고 이동 할 수 있었다.
(우리동네 우체국은 어디 붙었는지도 모른다...OTL)
우체국에 가니 사람들이 좀 있긴했지만 복잡하지는 않은 정도...
헌옷이랑 든 상자를 전자저울 위에 올려놓고 물어봤다.
"이거 태안 지역으로 보낼 헌 옷이랑 면옷인데 소포비가 어떻게 되요?
인터넷에 보니까 무료라는 사람도 있고 돈 받는다는 사람도 있고
수수료만 받았다는 사람도 있고 말이 다 달라서요...-.-;;;"

신참인듯한 젊은 아가씨가 잠시만 기다려보라고 하더니 고참직원에게 가서 물어본다..
그러더니 두 명이서 공문내려온게 있나 확인해보겠다며 이리저리 댕기고 인터넷 확인하고 하더니...
한참 뒤에 등기는 안되고 일반 소포로 보내면 무료로 보낼 수 있을것같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면서 박스에 '구호물품'이라고 적고
보통 소포보낼때 입력하는것보다 손을 많이 대는것 같더니 영수증을 주며 그냥 가도 된다고 하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건 인증샷~~!!! >.<

뭔가 적힌 종이를 프린트해와서 읽어보면서 이야기하는데...
공문이 딱히 내려온게 아니고 관련 법령이 있는듯하다...
내 생각엔 우체국마다 말이 다른건 이걸 어떻게 해석했느냐에 따라 다른것같다...
뭐....나야 '안되면 일반소포로 보내지..'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무료로 보내서 좋지만 ^^;;;

만약에 돈을 냈어야했더라도 뭔가 열심히 알아봐줬으니 별로 기분이 나쁘진 않았을거다...
가끔 우체국 이용할 때 느끼는거지만 이 동네 우체국 직원들 참 친절하단말이여.....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