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공지사항
Diary
끄적끄적
만화& 애니
게임
Entertainment
Favorite
Burning
Boys Love
My Hero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ragon Cave

 
Adopt one today!
Royal Magi 로얄 마기

Adopt one today!
Rajah Ruby 라자흐 루비

Adopt one today!
roserio 로사리오


Adopt one today!
Neiges Eternelles 네쥬 에떼흐넬


Adopt one today!
Lapis Lazuli 라피스 라줄리

Adopt one today!
Marine d'Hiver 마린 이베르

Adopt one today!
Cote d'Azur 코트 다쥐르

Adopt one today!
Blanche Neige 블랑슈 네쥬

Adopt one today!
Moon Stone 문스톤

Adopt one today!
First Frost 퍼스트 프로스트

Adopt one today!
Bosporus 보스포러스

[황비전하, 2008. 11. 3. 00:20, Favorite/Food]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몇달전에 마을버스타고 집에 가다가 사람들의 줄이 엄청 긴 걸 보고 '저기 뭥미?'했던 곳이다...-.-;;
유명한 맛집이라는데 이 동네 그렇게 오래 살았으면서 난 정녕 몰랐다.....OTL

낮엔 조용한데 저녁만 되면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먹어보고 싶어도 줄 서기 귀찮아서 포기상태로 있었다.....
근데 몇일 전 엄니께서 다음에 사가지고 올테니 같이 먹자..라고 하시길래 고개를 끄떡였는데...
어제 영화보고 집으로 오는 길에 엄니 생각이 나서 그냥 무작정 버스에서 내렸다....
(전 정거장에서 내리는거 더 가까운데 무작정 내린거라.......OTL)

날씨가 엄청 추웠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더라....
(내 앞에 6봉지 사가는 사람도 있었...쿨럭)
그 추운데도 다들 기다리고 있는거 보면 맛있긴 맛잇나보다....라고 생각하며 기다리길 30분...
밖에서 견딜 준비가 안된 상태인지라 온 몸이 꽁꽁 얼어서야 겨우 포장된 닭발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ㅠ.ㅠ
(아...먹기 위한 이 집념!!!!!)

어디가서 닭발먹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몰랐는데...
엄니께서 보시더니 만원치고는 닭발치고는 양이 적다고 하신다...-.-;;
(시장가서 닭발사면 이~~~만큼준다고 하시는데 제가 뭘 아님유....-.-;;;)

양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맛은 완전 대박이다..... >.<
왜 사람들이 그렇게 추위에 떨면서도 끝까지 기다려서 사가는지 이유를 알겠더라....
양념이 매콤한데...이게 그냥 매운맛만 있는게 아니라서 입에 착착 달라붙으면서 매운데다...
게다가 불에 구운거라서 숯불구이 특유의 맛도 나고......하악~~~

닭발 한접시에 2인분 정도 된다고 하는데 우리 식구들이야 원가에 맛잇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먹고 죽기야 하겠냐는 생각으로 2인분 주문했는데....
닭발이라는데 살이 많은 음식이 아니다보니 한참을 먹었는데도 배는 많이 안부르더라.....-.-b
맛있는거 먹을때 제일 슬픈게 배불러서 더이상 못먹을때가 아니겠어~
그런 의미에서 맛있는거 원없이 먹을 수 있다는데 점수 더 얹어주고 싶다구.... >.<
(물론 지갑은 좀 걱정해야겠지만......요즘 물가에 비하면야....-.-;;;)

조금 단점이라면 사람이 너무 많다는거.....OTL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인데......
뭐 맛있는거 먹는데 이 정도 수고쯤이야 해 줄 수 있는 문제 아니겠어?

날씨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 더 사와서 먹어야지....
난 추위에 약하다규........ㅠ.ㅠ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