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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4. 1. 16. 23:59, Entertainment/Movie]

'겨울왕국'이란 제목으로 국내 개봉하게 된 프로즌
미국에 상영됐을 때 디즈니의 부활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기대했는데
보고 나면 진짜 디즈니가 부활했다!!!고 외칠만하다
스토리가 쬐끔 약하다고 하지만 캐릭터나 음악이나 화면으로 그냥 다 눌러버렸다!!!
하지만 엔딩크래딧에서 앞에 좋았던 부분을 싹 다 까먹었다;;;;;

조조는 대부분이 더빙판이고 자막판은 거의 오후부터;;;;;
겨우 자막판 조조 찾아서 가서 영화도 잘 봤는데 엔딩크래딧 올라가는데 왜 더빙판 노래가????
이게 무슨 짓이냐!!!! 왜 자막판에 더빙판이 나오냐고!!!
더빙판 보고 싶었으면 더빙판 봤지!!! 왜 자막판 보는데 더빙판을 들이미냐 이 말이지!!!
내 돈 주고 영화 잘 보고 기분 나빠져서 나왔네;;;;;

엔딩크래딧은 영화의 감동과 여운을 즐기는 시간인데 내 영화 감상 다 망쳤어 OTL
더빙판 보고 들었으면 감동 백배했을지도 모르는데
자막판 보고 여운을 즐겨야하는데 더빙판 음악이라니;;;;
누가 그렇게 넣자고 했는지 몰라도 멱살 한번 잡자!!!
극장 다니면서 별의별 관크를 다 당했지만 설마 배급사한테 관크 당할 줄이야;;;;
같은 관객이면 같이 싸우기나 하지 이건 일방적으로 당해야하니 더 열받네 -.-++++

참고로 난 TV에서 해주는 더빙판 좋아하는 인간임
성우에 대해서는 전혀 아무런 감정 없음 그리고 못부른 것도 아님;;;;;
하지만 내가 시킨 음식 말고 다른 음식 내 입에 구겨넣으면 기분 나쁘잖아
특히나 마지막 한숟가락까지 맛있게 먹으려고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더욱더 화나잖아
영화평은 2차 찍고 나서 생각나면 쓰지 뭐
막판에 기분 잡치고 나와서 별로 쓰기 싫음;;;;;;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