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입가에 머물다- 넬

많이 어지럽고 불안해서
위태로운 모습으로
찢어진 심장을 붙여보려

이런 날 안아줘
아무 말 말아줘
천마디 말보단
기대 쉴 수 있는 어깨를 내게 줘

난 많이 모자라고 부족해서
널 채울 수가 없어
괴로운 마음에 다시 혼자 되고
지겨워...

이런 날 안아줘
아무 말 말아줘
천마디 말보단
기대 쉴 수 있는 어깨를 내게 줘

힘들다 말하는 그 순간
모두 떠나버리죠
타인의 짐까지 짊어지기엔
이 세상이 너무 벅찬 걸

이런 날 안아줘
아무 말 말아줘
수많은 말로 날 위로 안 해도 되
이젠 다 익숙해

비도 오고 눅눅할 때 듣기 좋은 음악이지..넬의 음악은....
분위기도 있지만 끝없이 처지지만은 않는...